한국당 "방북 결과 아쉬움 많아…김정은 진정성 불확실"

윤영석 "김정은, 구체적 의지표명 전혀 없어"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6일 대통령 특사단의 방북 결과와 관련,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 미북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진행됐으나 방북 결과는 아쉬움이 많다"고 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이번 결과를 보며 우려되는 점은 북한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 의지 및 관련 조치 등을 구체화 하지 못한 상태에서 종전선언과 남북 관계 개선을 조급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북한 김정은이 핵무기, 핵위협 없는 비핵화를 재확인했다고 하지만 진정성은 불확실하다"면서 "비핵화를 위한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을 완전히 폐기하고 불가역적으로 만들겠다는 구체적 의지표명이 전혀 없다"고 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우선적 비핵화 없이는 남북, 미북관계의 개선 나아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인식해 주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실질적이고 완전한 비핵화 조치가 진전될 수 있도록 9월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정부가 모든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