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마을마다 글짓기 ‘삼매경’ ... ‘어르신이 행복한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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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허희만 기자
입력 2018-09-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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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한글 백일장 개최 2400여명 참가...최고령 99세 어르신도 동참

상월면 산성리 99세윤정구 어르신 한글대학백일장 모습[사진=논산시제공]


논산시 어르신들이 글짓기 삼매경에 빠졌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8일 국제문해의 날(유네스코 지정)과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각 마을 경로당에서 24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2018 어르신 한글 백일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마을로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을 2016년부터 운영, 현재 301개 마을에서 30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드리고 있다.

‘2018 어르신 한글 백일장’은 그 동안 성과와 능력 발휘를 통해 학업 성취감을 높이고 서로 격려하는 소박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편의제공은 물론 희망 어르신들이 모두 참가 할 수 있도록 각 마을 경로당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글대학 어르신 중 참여를 희망하는 2400여명의 어르신들이 신청(글씨쓰기 685명, 시화 468명, 수필 525명, 그리기 722명)했으며 이달 10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는다.

올해는 그리기 부문을 신설해 어르신들의 숨겨진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99세 최고령 참가자인 윤정구 어르신(상월면 산성리)을 비롯해 이옥순 어르신(98세, 은진면 토양3리) 등 고령의 학습자들이 대회에 함께 참여한다.

한편, 시는 백일장 지도를 담당하는 한글대학 강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달 3일 김용택 시인을 초청,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라는 주제로 어르신 글쓰기 특강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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