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상반기 순이익 5613억원 … 전년대비 1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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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8-09-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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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5613억원으로 전년 동기(4933억원)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0억원 늘었다.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돼 대손충당금 전입액(1174억원)이 증가했지만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 이익(2605억원)이 더 증가해 영업이익도 1241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59조7000억원) 대비 7%(4조2000억원) 늘었다. 자기자본 역시 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6조8000억원) 대비 6.4%(4000억원) 증가했다.

자산 건전성에서는 연체율이 소폭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지난 6월 말 총여신 연체율은 4.5%로 지난해 말(4.6%) 대비 0.1%p 줄었다. 기업대출 연체율(4.4%)은 PF대출 연체율이 줄면서 지난해 말 대비 0.4% 하락했다. 다만 가계신용대출 연체율(0.7%p),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p)이 모두 늘어 가계대출 연체율(4.8%)은 지난해 말 대비 0.4%p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49%로 지난해 말(14.31%) 대비 0.18%p 상승했다. 이는 규제비율(7~8%) 대비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순이익 증가에 따라 BIS 기준 자기자본 증가수준(8.3%↑)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수준(7.0%↑)을 상회한 데 따른 것으로 봤다.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업계의 영업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흑자 시현이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대외적으로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가계부채 증가, 고용 부진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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