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세계 최초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등용 기자
입력 2018-09-05 11: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기모터 2개·80 kW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가 4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순수 전기차로 ‘더 뉴 EQC(The New EQ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를 포함해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모델이다. 이번 공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EQ브랜드와 컨셉트카 '컨셉트 EQ(Concept EQ)를 선보인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졌다.

더 뉴 EQC에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각 차축에 컴팩트한 전기 구동장치를 달아 사륜구동의 주행 특성을 갖췄다. 앞차축의 전기 모터는 최상의 효율을,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각 차축에 탑재된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408 마력(300 kW), 최대 토크 78.0 kg.m를 발휘, 시속 0에서 100 km까지 5.1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최신 80 kWh리튬 이온 배터리로, 약 450 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또, 7.4 kW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를 이용해 충전하면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110 kW의 출력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더 뉴 EQC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는 충전 상태와 에너지 흐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MBUX를 통해 EQ 브랜드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주행모드,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으며, 자연어 음성 인식을 통해 각종 기능들을 작동시킴으로써 차량 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다.

디터 제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EQ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EQC를 통해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시작됨을 알리게 되었다”며 “전기 구동은 미래 모빌리티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필수 요소로,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100억 유로 이상, 그리고 배터리 생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