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백팩' 제주 면세점 매출 한달만에 50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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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09-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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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모어댄, 지난달 10일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성공적 입성'

  • - 사회적기업 (주)모어댄의 '컨티뉴(CONTINEW)'...'BTS RM'이 멘 가방으로 알려져

지난달 10일 제주국제공항 JDC 면세점에 입점한 사회적기업 (주)모어댄에서 고객들이 가방을 구경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주)모어댄의 가방 '컨티뉴(CONTINEW)'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제주국제공항 JDC 면세점에 입점한 컨티뉴의 매출이 한 달 만에 5000만원을 돌파했다. 컨티뉴는 입점 당일부터 품절 대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착용해 'BTS RM 백팩'이라고 소문난 제품은 오전 11시에 모두 품절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매장에서 가방을 직접 구매한 고객들은 "기존 명품 제품과 달리 디자인이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이라며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와서 만져보니 제품 품질과 가성비 높은 가격에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컨티뉴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물론 면세점 직원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직원들은 제품에 대해 직접 문의하거나 지인을 대신해 제품을 구매하는 등 컨티뉴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모어댄은 가방 제작에 버려진 가죽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방 구매 이유에 대해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컨티뉴의 면세점 입점 성공은 단지 매출 측면보다 우수한 제품을 통해 사회적기업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접점이 된다는 데 의미가 깊다. 사회적기업이 생소하거나, 편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컨티뉴 제품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이해하고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장이 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기존의 명품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사회적 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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