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文, 소득주도성장 악마의 유혹에 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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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9-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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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잘못된 정책 제도, 적기에 폐기돼야 그나마 실패 막을 수 있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 "정부가 빠져나올 기미가 안 보인다. 여러 집단이나 이해 관계, 잘못된 신념에 정부가 붙들려 있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비판하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붙들려 있는데 여기서 빠져나와야 한다. 어떻게 보면 악마의 유혹이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뭐에 홀렸는지 유혹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속 맴돌고 있는데 여러 가지 무거운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요즘 신문을 보면, 우리 경제를 이끈 분들, 이론을 제공한 분들, 실무에 앞장 선 분들, 심지어 문재인 캠프에 계셨던 분들까지 정부 경제 정책, 소득주도성장에 굉장히 따가운 말씀을 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두 분이 아니고 시리즈로 얘기하신다는 것은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이) 야당의 문제제기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경제를 이끈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또한 "잘못된 정책과 제도는 적기에 폐기돼야 그나마 실패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활력을 넣으려고 규제 개혁에 나서는 마당에 집권여당인 민주당 내부 이견으로 스스로 민생과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을 문 대통령이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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