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대위원장은 3일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정부의 탈원전 정책와 관련해 “단순한 에너지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산업이 관련된 일”이라며 “(탈원전 정책이 계속될 경우) 원전 안전 인력의 상당 부분을 상실하게 된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9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을 찾아 경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안전문제로 원전에 반대하지만, 오히려 국민적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면서 “외국에 원전 기술을 수출하겠다면서 국내에서는 원전을 안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부동산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업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부동산에 흘러가는 자금이 산업 쪽으로 가도록 ‘돈 길’을 만들어야 하는데 정부 정책이 규제 일변도로 가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합계 출산율이 1.0 이하로 떨어졌다. 국가가 어디로 가나 걱정”이라며 “국가가 미래로 가지 않고 소득주도성장이나 적폐청산에 매달리는 것을 보고 답답한 마음에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한국당에 대한 따가운 소리를 듣고자 새울본부에 찾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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