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송파구청, 4일 송파구 문정동136에 '재초환 부담금'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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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09-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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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 추산치 475억원…개인별 5447만원

송파구청은 4일 송파구 문정동 136 조합에 재초환 부담금 예정액을 통보할 예정이다. 사진은 송파구 문정동136 일대 모습.[사진=윤주혜 기자 ]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가 다시 한 번 재건축 시장을 휩쓸 전망이다. 

3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송파구 문정동136 재건축 조합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이하 재초환) 부담금 예상액을 내일 통보할 예정이다. 반포 현대아파트에 이은 두 번째 재초환 부담금(예정액) 통보라는 점에 비춰, 이번 부담금 규모는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재초환 부활 뒤, 처음으로 부담금을 통보를 받은 반포 현대아파트는 재건축 조합 추정치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 나와 패닉에 빠졌었다. 반포 현대 조합원들이 당초 예상한 금액보다 16배 이상 높은 부담금을 서초구청이 통보했었기 때문이다. 조합이 처음 서초구에 제시한 준공시점의 조합원분 아파트 공시가격은 12억3000만원(전용 84㎡ 기준)이었고 이후 수정한 가격은 13억5000만원이었다. 반면 정부는 14억2000만원으로 가격을 추정했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문정동 136 조합에도 1억대(가구당)를 뛰어넘는 부담금이 통보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재초환 부담금은 종료시점 주택가액에서 개시시점(추진위 설립일) 주택가액, 정상 주택가격 상승분 총액, 개발비용 등을 뺀 액수에 일정 부과율을 곱해 산출한다.

문정동 136 재건축 조합은 전체 부담금 예상액을 475억원, 개인별 5447만원으로 추산했다. 조합은 조만간 통보되는 부담금 예정액이 조합 추산치를 크게 웃돌 경우, 행정소송을 통해 개시시점 공시가격을 아파트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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