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한국-중국 슈퍼라운드 3경기…‘슈퍼라운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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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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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별리그 성적 기준 각 조 상위 2팀이 대결하는 방식

[사진=2018 아시안게임 공식홈페이지 캡처 ]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진출을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상대 중국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31일(현지시간) 오후 4시 중국과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3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미 전날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경기에서 5-1의 승리를 거뒀고, 같은 날 슈퍼라운드 2경기에서는 대만이 중국을 1-0으로 이겼다.

2018 아시안게임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야구 경기 일정표를 보면 조별리그 후 국가별 경기는 슈퍼라운드와 순위결정전(Consolation Round)으로 분류돼 있다. 축구, 배구 등 다른 구기 종목과 달리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는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식이 아닌 슈퍼라운드와 순위결정전으로 진행된다.

슈퍼라운드는 조별리그 예선전 3경기의 성적을 바탕으로 각 조에서 상위 2팀이 대결하는 방식이다. 이때 조 1위 팀은 1승, 조 2위 팀은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가게 된다. 이 1승, 1패가 결승라운드로 갈지, 동메달 결정전으로 갈지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슈퍼라운드 경기 방식은 다른 조의 조 1위와 2위 팀 2경기를 치르고,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팀들 가운데 상위 2팀이 결승라운드로 진출, 하위 2팀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가게 된다.
 

30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팀은 A조의 일본과 중국, B조의 대만과 한국 등 4개 팀이다. A조 1위 팀 일본이 B조 2위 팀이 한국과 먼저 경기를 하고 이후 대만 대결하고, B조 1위인 대만은 먼저 A조 2위 팀 중국을 상대하고 이후 A조 1위 팀인 일본과 맞붙는다.

토너먼트 방식과 달리 슈퍼라운드 방식은 승률로 결승 진출팀이 가려지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앞서 한국이 조별 예선에서 대만에 1패를 당했기 때문에 한국의 결승 진출에도 경우의 수가 생길 수 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4개 팀 중 중국이 가장 약체로 꼽혀 3패를 할 확률이 높으므로 한국·일본·대만 가운데 두 팀이 결승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슈퍼라운드 1경기에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이 이날 중국과의 경기에서 이기고, 대만이 일본을 잡으면 한국과 대만이 결승에 진출한다.

그러나 만약 일본이 승리하게 되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한국이 중국전에서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한국, 일본, 대만 모두 승률이 3승 1패로 동률이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팀 성적표 순으로 결승 진출 팀을 결정한다. 이 때문에 앞서 한국이 한일전에서 2점 차 승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전날 한국은 일본을 5-1, 4점 차로 물리쳐 결승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만약 한국이 중국에 지면 결승 진출이 좌절돼 군 복무 면제, 금메달 획득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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