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대책 이후 10월까지 청약규제지역에서 1만 18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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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기자
입력 2018-08-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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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

 

8·27대책 이후 오는 10월까지 청약규제지역에서 총 1만1800여 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27대책 이후 10월까지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청약규제지역에서 임대를 제외하고 총 1만1873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동기 8696가구 대비 36.5%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경기도 광명·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에, 경기도 구리·안양시 동안구·광교택지개발지구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했다. 청약규제지역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 재당첨 제한, 전매제한, 청약가점제, 중도금 대출제한 등이 적용된다.

정부가 분양성수기인 가을 시즌을 앞두고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자칫 분양시장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최근의 청약경쟁률 등에 비춰봤을 때 기우에 불과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이중·삼중 규제가 겹쳐진 서울은 비교적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이 이어지는 등 청약열기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지방 역시 조정대상지역인 부산도 분양시장만큼은 열기가 뜨거웠다.

이는 예비청약자들이 규제지역 안에서 분양권 전매를 못해 준공 이후에 팔더라도 분양가보다 주변 집값이 높아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청약규제지역은 올해도 수요가 많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8·27대책에도 불구하고 청약열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관심단지 청약 시 재당첨 제한, 가점제 등의 실수를 줄이고 대출 상황을 잘 따져보는 등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더불어 전매가 금지되는 만큼 준공 후인 2~3년 후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 규모의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를 9월경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238㎡다. 일반분양 물량은 232가구며, 3분의2가 전용면적 83·84㎡ 타입으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강남역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림산업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총 823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10월경 분양한다. 이 중 354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지하철 1, 2호선 환승역 신설동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청계천이 가깝다.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총 1033가구를 선보인다. 성남 대장지구 A5·7·8블록에 위치하며, 판교신도시 내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췄다.

안양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비산동에 총 1199가구 규모의 안양비산2 푸르지오래미안을 10월경 분양한다. 이 중 66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외에 고양시 일산동에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일산역 552가구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 총 603가구 규모의 동래더샵을 9월경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74㎡ 94가구, 84㎡ 509가구 등 전 가구가 중소형 물량이다. 92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 단일 평형이며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해운대구에서는 KCC건설이 반여1-1구역을 재건축해 638가구를, 부산진구 전포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해 총 140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세종시에서는 한신공영이 어진동 1-5생활권에 총 596가구 규모의 한신더휴 리저브2차를 9월경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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