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예산안] 문화·체육·관광 활성화에 7兆 투입…문체부 예산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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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8-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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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체육시설 확충, 관광인프라 개선 등

 2019년도 문화·체육·관광 부문 예산. [제공=기획재정부]


생활밀착형 문화·체육시설 확충, 소외·취약계층 문화 향유기회 제고, 관광인프라 개선 등에 약 7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내년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으로 전년(6조4606억원) 대비 10.1% 증가한 7조1108억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부문별로 △문화예술 3조87억원 △체육 1조4394억원 △관광 1조4302억원 △문화재 8693억원 △문화일반 3632억원 등이다.

우선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가 대폭 늘어난다. 특히 장애인 체육센터와 근린형 소규모 체육관은 각각 30개, 100개가 신설된다. 생활형 국민체육센터도 기존 20개에 10개가 더 지어진다.

또 북카페형 공공도서관 50곳이 리모델링되고, 작은도서관은 종전 16곳에서 내년 243곳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소외·취약계층의 문화 향유기회 제고를 위해선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액을 올해 7만원에서 내년 8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대상 스포츠 강좌 이용권(월 8만원, 8개월 지원)도 현재 4만3750명에서 6만8700명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예술인 복지 강화에는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신설(105억원) 및 연 300만원의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확대(4500명→5500명)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문화계정 모태펀드 출자 규모를 종전 54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늘리고, 콘텐츠 분야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콘텐츠기업 창업 육성 등에 올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관광부문 예산은 고부가가치 외국인 관광객 유치,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지원 등에 쓰인다. 이와 관련해 근로자 휴가지원제 지원 확대 등 국내 여행 활성화에 105억원을 배정했다. 이는 종전(25억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MICE산업, 웰니스·의료관광 육성에는 358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5조8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늘었다. 2017년 5조6971억원에서 올해 5조2578억원으로 7.7% 감소한 뒤 급증한 것. 이는 문체부 소속 외청인 문화재청의 예산 등은 제외한 규모다.

문체부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이 지난해 거의 마무리되면서 올해 예산이 다소 낮게 책정됐고, 이로 인한 기저효과가 나타났다"며 "내년도 예산은 삶의 질 향상, 여가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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