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통합감독 현장점검 시작···첫발은 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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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8-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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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관리체계·자본적정성 등 모범규준 이행사항 점검

[사진=롯데자산개발 제공]


금융감독원이 롯데그룹을 시작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현장점검을 시작했다.

금감원은 27일 롯데카드에 금융그룹 통합감독 준비 상황 현장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금융업권별 규제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그룹 차원의 추가적인 금융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감독의 대상인 금융그룹은 개별 금융사 차원의 필요자본 외에도 그룹 리스크를 감안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해야 한다.

통합감독 대상은 금융자산 5조원 이상의 복합금융그룹으로 삼성, 한화, 현대차, DB, 롯데, 교보, 미래에셋 등 7곳이다.

금감원은 지난 7월 모범규준을 발표하면서 8월 롯데를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현대차와 DB, 10월에는 삼성, 한화, 교보, 11월에는 미래에셋으로 현장점검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모범규준에 나와 있는 그룹 위험관리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운영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모범규준에 따르면 금융그룹은 대표회사를 선정하고 대표회사는 이사회를 보좌하기 위한 위험관리기구와 위험관리를 전담할 조직을 만들어 자체적으로 그룹 위험관리를 측정하고 평가해야 한다.

또 그룹의 주요 위험을 모니터링 하고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의 핵심인 자본적정성도 점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처음 모범규준이 시행되는 것이고 회사가 위험관리와 관련해 새로운 방식으로 업무를 해야 하는 만큼 이번 현장 점검은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제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고 자문해 주기 위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감원 점검에 성실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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