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생활형 SOC에 8.7조원 지원된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에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8조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 예산은 올해 5조8000억원 대비 2조9000억원(50%) 가량이 늘어난 8조7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여기에 지자체 투자분까지 포함할 경우, 실제 지여밀착 생활형 SOC 사업에 투입되는 재원은 12조원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 지역 관광인프라 확충 등 여가·건강활동 관련 1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도시재생·어촌뉴딜 등 생활여건 개선, 스마트영농, 노후산단 재생 등 지역 일자리ㆍ활력 사업에 3조6000억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복지시설 개선,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미세먼지 대응 등 생활안전․환경 사업에 3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3대 분야, 10대 투자과제를 선정해 집중투자할 것"이라며 "기존 전통적인 대규모 토목사업 등과 달리, ‘사람·이용’ 중심의 소규모 생활인프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