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태권도 이화준, 남자 80kg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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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8-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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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전서 아쉬운 패배… 생에 첫 국제대회서 은메달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태권도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kg급 결승전에서 한국 이화준(왼쪽)이 우즈벡 라팔로비치와 겨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화준(22·성남시청)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화준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에서 니키타 라팔로비치(우즈베키스탄)에게 18-21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화준은 1라운드에서 상대 감점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라팔로우비치의 빠른 공격에 1라운드를 2-8로 뒤진 채 마쳤다.

이후 2라운드에서 세 차례 몸통 발차기에 성공하는 등 점수를 쌓아 9-10까지 따라붙었고 3라운드에서 18-18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종료 1초를 남기고 이화준의 두 발이 코트 밖으로 벗어났다는 판정으로 감점이 선언돼 패배했다.

이화준은 첫 경기였던 32강전에서 소남 왕추크(부탄)에게 2라운드 만에 36-2의 점수로 승리를 거뒀고 16강전에서는 마흐디 코다바크시(이란)를 24-22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어 8강에서 사무엘 토마스 하퍼 모리슨(필리핀)에게 27-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준결승에서는 누를란 미르자바예프(카자흐스탄)와 접전 끝에 17-16의 점수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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