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진,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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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8-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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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부터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개최

[ 2017년 에이프로젠제약·경인일보 제21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신용진. 사진=KPGA 제공]

‘디펜딩 챔피언’ 신용진이 ‘에이프로젠제약 제22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 및 3회 우승에 도전한다.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8 KPGA 챔피언스투어 ‘에이프로젠제약 제22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 · 우승상금 3200만원)’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충남 태안 소재 현대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 ·6770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에이프로젠제약·경인일보 제21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신용진은 2015년 ‘제19회 루마썬팅배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용진은 “그동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강한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할 것이다. 하지만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경기를 해본 경험이 적기 때문에 코스 전략을 꼼꼼하게 세워야 할 것 같다. 대회 기간 내내 방심하지 않고 스스로의 플레이에만 집중해 내가 갖고 있는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다.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지만 현재 경기 감각도 괜찮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출전 각오를 다졌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의 신용진은 2015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후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6승을 기록 중이다. 2015년과 2017년 KPGA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는 ‘제8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현재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신용진은 지난 19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6년 ‘제20회 루마썬팅배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종덕(57 ·혼마골프)도 본 대회의 우승컵을 탈환하기 위한 출격 준비를 마쳤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9승, 일본투어에서 4승을 거뒀던 김종덕은 현재 한국과 일본 양국의 시니어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월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스타자동차·태광실업그룹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시니어 무대에서만 12승(한국 8승, 일본 3승, 대만 1승)을 달성했다.

김종덕은 현재 KPGA 챔피언스투어 평균타수 및 그린적중률 부문에서 각각 68.6타와 89.8%로 1위에 올라 있고 상금순위는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지만 9개 대회 출전해 준우승 2번 포함 TOP10에 6번 진입하는 활약을 펼치며 상금순위 5위(1409만6999엔)에 자리하는 등 쾌조의 샷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기에 이번 대회도 자신 있다. 퍼트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 라운드 큰 실수 없이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겠다.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평소처럼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는 시니어 선수라면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우승을 노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18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1회대회’에서 우승한 전태현(51), ‘KPGA 챔피언스투어 2회대회’ 챔피언이자 현재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1위 문지욱(51), ‘탐진솔라/취영루 시니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4승(KPGA 코리안투어 1승, KPGA 챔피언스투어 3승)을 쌓은 ‘오뚝이’ 박부원(53) 등도 시즌 2승을 향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개인 통산 26승(KPGA 코리안투어 15승, KPGA 챔피언스투어 11승)의 ‘독사’ 최광수(58․푸조), 개인통산 24승(KPGA 코리안투어 20승, 해외투어 1승, KPGA 챔피언스투어 3승)의 ‘베테랑 중의 베테랑’ 박남신(59), 2016년 KPGA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이자 K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의 이부영(54․볼빅)도 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아직 KPGA 챔피언스투어 무대에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선수들도 첫 승을 향해 나선다.

개인 통산 18승(KPGA 코리안투어 12승, 아시안투어 6승)을 올린 뒤 2016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강욱순(52)과 지난해 시니어 투어 무대를 밟은 KPGA 코리안투어 6승의 박노석(51)의 활약 또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4일부터 25일까지 같은 장소의 솔코스(파72․6310야드)에서는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의 그랜드시니어부문 대회인 ‘에이프로젠제약 제19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600만원)’도 진행된다.

본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용군(63)을 필두로 국내 최다승 기록(KPGA 코리안투어 43승)을 보유하고 있는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 15승과 그랜드시니어부문 10승의 ‘한국프로골프의 전설’ 최상호(63)와 KPGA 코리안투어 11승,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 26승 및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서 11승을 기록하고 있는 최윤수(70) 등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최상호와 최윤수는 이번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1회대회’, ‘제8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의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서 각각 1승씩 챙기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국프로골프의 오늘을 이끈 ‘영원한 현역’들의 치열한 명승부로 기억될 ‘에이프로젠제약 제22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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