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 이어 김제 건설자재 공장서도 화재…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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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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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오후 9시 37분경 김제 용지면 건설자재 공장서 불…재산피해만 9억 이상

21일 오후 9시 37분경 전북 김제시 용지면 한 건설자재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같은 날 인천과 김제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고용 쇼크 등으로 제조업이 성장세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공장 화재 소식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21일 오후 9시 37분경 전북 김제시 용지면 한 건설자재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9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공장 7개동 중 1개동 1539㎡이 전소해 9억5000만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화재 발생시간이 직원들이 퇴근한 뒤인 오후 9시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공장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이 119에 신고, 신고를 받은 119소방대는 펌프차 등 23대의 장비와 소방대원 71명을 투입해 약 2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들이 퇴근한 뒤 불이 난 것을 고려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검은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공장 화재 현장. [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오후 3시 43분쯤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공장 4층 검사실에서 불이 나 공장 근로자 9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7명은 공장 4층에서 발견됐고, 2명은 불을 피하고자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전자 공장 화재는 직원들이 근무하던 오후 3시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다. 특히 사망자들이 불을 피하고자 건물에서 뛰어내렸다는 것과 관련해 스프링클러, 방화문 등이 제대로 작동했느냐에 관심이 쏠려있다.

한편 인천 논현경찰서는 22일 세일전자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 중이며, 인천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4층 천장 부위를 감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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