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비디오스타 "김지민♥배우 신지훈 썸타는 중(?)···'같이 죽자' 독한 비밀 폭로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22 06: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


개그맨들의 폭로전은 역시 독했다. 김지민은 썸타는 남자 '신지훈'이 공개됐고 김준호의 입냄새, 김대희의 K본부 수상의혹(?) 등 사정 봐주지 않는 개그맨들의 비밀 폭로가 이어졌다.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비스 코미디 페스티벌 특집! 웨얼 이즈 마이 배꼽?' 편에는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변기수, 개그우먼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절친한 개그계 동료들이 출연하니 방송은 초반부터 폭로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먼저 "김준호가 과거에 김지민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던 김준호는 "예전에 김원효, 양상국, 김지민이 우리 회사 연습생이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늘 개그맨 후배들에게 밥을 사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준호는 "내가 주로 산채비빔밥을 사줬는데, 김지민을 보는 순간 5만 3천원짜리 소고기를 사주고 싶더라. 김지민만 사주는 것은 명분이 없으니 열 명 정도를 함께 사줬다"고 고백했다.
 
또 박나래는 "내가 새로 이사를 해서 새 나래바가 생겼다. 거기에 첫 손님으로 얼마 전 김준호, 김지민과 또 다른 친구가 방문을 했다. 그런데 그 날도 김준호가 자꾸 김지민에게 '예쁘다'고 얘길 하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지민의 진짜 핑크빛 의혹은 따로 있었다. 김대희는 "김지민이 썸을 타는 것 같다. 얼마 전 공연이 있었는데 김지민이 키가 큰 남자와 함께 오더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표정을 짓던 김지민은 "그 사람이 배우 신지훈이다"며 실명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내가 그 둘을 연결해줬다"며 "그런데 확실한 것은 우리 모임 안에서 신지훈이 유독 김지민만 챙긴다. 단톡방에서도 '나랑 만날 거냐?' 같은 이야기를 신지훈이 김지민에게 하더라"고 소개해 출연진을 술렁이게 했다.
 
폭로의 장르는 다양했다. 김대희는 "김준호가 양치질을 하는 것을 20년 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해 현장에서 즉석 입냄새 측정이 진행됐다.
 
여기에 김지민은 "내가 요즘 술독에 빠져 산다"며 자신의 근황을 셀프 폭로했다. 그는 "내가 일에 빠져서 살았던 시간이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주변 사람들은 다 결혼을 했더라. 이러다가 나중에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끼면 똥이 될 것 같더라. 그래서 사람을 계속 만나다보니 매일 술자리가 생기더라"고 고백했다.
 
김지민의 말에 박나래는 "요즘 김지민은 주량이 뱃사람처럼 마신다"며 "얼마 전에는 내가 보령에서 디제잉을 하고 있었는데 술에 취한 김지민에게 계속 전화가 와서 디제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일화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기수는 김대희의 K본부 최우수상 수상에 의혹을 제기했다.
 
변기수는 "2007년에 대박 코너 두개가 있다. '까다로운 변선생' 그리고 '대화가 필요해'. 솔직히 말해서 개그콘서트의 꽃은 엔딩이다. 그때 봉숭아학당 잠시 폐교됐을 때 제가 10개월 간 엔딩 코너였다. 최우수 코너상 만큼은 엔딩을 10개월 하고 있으니 변선생을 기대하고 있었다. 근데 시상식 12월인데 11월에 극단적인 일이 일어났다. 시상식 3개월 앞두고 김대희가 삭발을 했다. 그러면서 최우수상과 코너상 모두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희는 "아닙니다. 그때 저는 매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진과 권재관은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영진이 '개그맨 후배들이 김대희와 2차에 가기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박영진이 "선배님이 워낙에 후배들을 사랑한다. 비전이라든지 바른 이야기를 해준다. 1차에서 진지파티, 근데 2차에 가서도 계속 그런다. 좋은 내용인데 2차까지 그러니까"라고 전했다.
 
김준호가 여관에서 지낼 정도로 힘들 때 변기수에게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김준호는 "사건이 터지고 강화도에서 혼자 지내고 있었는데 기수가 찾아왔다. 술자리에서 갔는데 기수가 갑자기 울었다. '형같이 좋은 사람이' 근데 기수가 술자리 도중에 화장실에 갔는데 안 와서 가보니까 만취해서 쓰러져 있었다. 그냥 두고 빨리 올라왔다. 다음날 기수가 '쓰레기'라고 했다. 사람들도 많고 무겁고 그래서 혼자 도망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