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로 뭉친 애경그룹, 파워낼까…계열사 ‘시너지 효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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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8-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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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홀딩스·애경산업·AK컴텍·AKIS·마포애경타운 이달 입주 완료

  • 경영방침 3S 발표…퀀텀 점프 원년 삼아 영업이익 20% 성장 목표

애경그룹의 신사옥 '애경타워'. [사진= 애경그룹 제공]

애경그룹이 홍대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애경의 신사옥 애경타워에는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등 5개 계열사가 8월 말까지 업무시설 이전을 완료한다. 제주항공 국제영업팀이 연말에 입주하게 되면 총 6개사가 함께 근무하게 된다.

애경타워는 연면적 기준 5만3949㎡(약 1만6320평)로 복합시설동과 공공업무시설동 및 자전거주차장이 있다. 업무시설(7~14층) 외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1~5층)가 8월 31일,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294실·7~16층)는 9월 1일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디자인한 애경타워

애경그룹은 애경타워의 사무공간을 애경그룹의 랜드마크, 계열사 간 소통 및 협업,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는 영감의 공간’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특히 애경타워 7층은 그룹의 공용 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형태의 회의룸, 카페, 도서관 등을 운영한다. 사내 카페 ‘Cafe Fourteen(카페 포틴)’을 애경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모두락 애경산업’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1층 필로티 공간에는 친환경 기업 가치를 공유하고 경의선 숲길과 경의선 책거리로 이어지는 디자인 연속성을 고려해 ‘자연을 경험하는 도심 속 라이브 워크로드’라는 콘셉트로 ‘애경숲길(AK Forest)'을 만들었다. 

1~5층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NSC(Neighborhood Shopping Center)형 쇼핑몰 ‘AK&(에이케이앤)홍대’도 8월 31일 오픈한다. 제주항공이 오픈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와도 협업을 통해 호텔 투숙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애경타워 우측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되고 총 294실 규모로 지어졌다.
 

애경타워 내 7층 공용공간. [사진= 애경그룹 제공]

애경산업은 AK&홍대 2층에 ‘애경 시그니처 존’을 오픈해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와 현대사를 담은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세기 넘게 국민의 삶과 함께한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를 담은 ‘Alive AEKYUNG(얼라이브 애경)'존과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와 스킨케어 브랜드 ‘FFLOW(플로우)'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퀀텀점프' 원년의 해··· 영업이익 20% 성장 목표

애경그룹은 올해 1월 퀀텀 점프를 준비하기 위한 그룹 경영방침인 3S(SMART, SEARCH, SAFE)를 발표하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올해를 애경그룹이 퀀텀 점프를 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애경그룹은 스마트워크를 실천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그룹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애경산업의 성공적 유가증권 상장을 마쳤다. 그 결과 애경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약 1900억원, 매출액은 8% 증가한 약 3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년 대비 20%대의 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를 하고 있다. 특히 애경산업과 제주항공은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그룹 내 상장사인 AK홀딩스, 애경유화, 제주항공, 애경산업의 시가총액 합계가 4조원을 넘어섰다. 

AK홀딩스 안재석 사장은 “애경그룹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만큼 젊고 활기찬 공간에서 계열사 간의 시너지와 임직원들의 역량 발휘를 통해 애경그룹의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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