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IPO 박차…박상현 대표 “올해 직영점 150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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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8-08-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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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5번째 직영전시장 광화문점 오픈식서 재차 강조

  • 미국‧중국 시장 돌파 시 ‘퀀텀 점프’ 가능

지난 17일 오픈한 바디프랜드 직영전시장 광화문점 개소식에서 박상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바디프랜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서울 종로구에 125번째 직영전시장 광화문점을 오픈했다. 첫 달 매출 목표는 숫자 ‘125’의 상징성을 담아 12억5000만원으로 잡았다. 하반기 IPO를 준비하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성장 중인 국내 안마의자 시장에서 직영전시장을 잇달아 오픈하고, ‘미개척지’인 해외시장을 공략해 퀀텀 점프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광화문점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박상현 대표는 하반기 경영전략에 대한 질문에 “이제 광화문점을 오픈했으니, 목표한 대로 직영전시장을 150개까지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마의자 브랜드화에 성공한 바디프랜드는 국내 보급률을 4%대로 파악하고 있다. 차별화된 마케팅과 안마의자에 대한 인식 제고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전시장을 늘려 숨은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의 작년 매출은 413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833억원을 달성했다. 5년 전 150억원대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올해 상반기 안마의자 판매 수(렌털 포함)는 6만5934대로,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 5월 미래에셋대우와 모건스탠리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해 준비 중인 IPO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바디프랜드가 상장하면 시가총액은 최대 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상장 이후에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실탄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미국과 중국 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박 대표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삼정회계법인과 바디프랜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한 대표 ‘재무통’이다. 진행 중인 상장 작업과 해외 시장 확대 과정에서 박 대표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자금 확충 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브랜드 고도화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사업영역 확대를 대비해 올해는 신규 채용 규모를 1000여 명 수준으로 잡고 있다. 상반기 기준 직원 수가 1200명인 점을 고려하면 2배 가까운 인원이다. 바디프랜드는 배달인력뿐만 아니라 구내식당 직원, 건물 미화원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모든 전시장 직영점 운영과 정규직 채용은 우리 회사의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장점들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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