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개, 업계 최초 기술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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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8-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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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유일 에어•스팀•건조•청정 4단계 전문 의류 관리

  • 전문필터 적용으로 잔류 미세먼지•냄새까지 제거

삼성전자의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자사 첫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내놓고, 새로운 혁신에 나선다.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등 업계 최초 기술을 통해 선두 주자를 추격하고, 시장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드레스가든에서 ‘에어드레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에어드레서는 세탁기의 스팀, 건조기의 저온제습, 에어컨의 바람 제어, 냉장고의 냄새제거, 공기청정기의 필터 등 삼성전자 가전 혁신 기술이 총동원돼 제작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의류도 가정에서 손쉽게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AI(인공지능)를 기반의 의류관리 솔루션을 대거 적용한 것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강력한 ‘제트에어’•’제트스팀’으로 안감까지 완벽관리
특히 위•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에어 분사 방식 적용으로 옷을 흔들어 털지 않아도 돼 진동과 소음이 적고 각 코스별로 바람 세기가 달라져 의류 특성이나 소재에 따라 더욱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안감케어 옷걸이’는 강력한 제트에어가 옷의 겉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관리하도록 해 피부가 직접 닿는 안감까지 청결을 유지해준다. 이밖에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사용하면 25분 내에 미세먼지의 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업계 최초로 미세먼지와 냄새 분해 필터도 탑재했다. 미세먼지 필터는 제품 내부에 있는 먼지를 집진해 제거하고, 냄새 분해 필터는 담배 냄새 등 스팀 방식으로 없애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털어낸 먼지를 별도로 제거하지 않으면 집안으로 흘러들어 체내에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 제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뛰어난 살균 성능을 구현한다. 살균 코스 적용 시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생활 유해세균과 허피스•인플루엔자•아데노•코로나 등 바이러스 4종을 99.9%까지 제거해준다. 내부 살균 코스도 있어 제품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해 더욱 위생적으로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까다로운 소재의 의류도 섬세하게 건조할 수 있는 ‘스마트건조’ △아로마 시트를 활용해 의류에 은은한 향이 배도록 하는 ‘가향’ △문을 열지 않고도 제품 설치 공간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공간제습’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 AI•IoT 기반 맞춤형 의류 관리
에어드레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의류 소재별 최적 코스 추천부터 제품 관리까지 도와줌으로써 사용자 고민을 대폭 덜어준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의류 브랜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의류별 관리법을 제공하는 ‘마이클로짓(My Closet)’서비스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의류에 부착된 라벨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의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최적의 관리 코스까지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삼성전자는 삼성물산의 구호•빈폴•갤럭시•에잇세컨즈 등 6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패딩•스웨터•모피•가죽 등 관리가 까다로운 의류와 아기옷• 침대커버 등 주기적인 살균이 필요한 소재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페셜 코스’ 기능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사용 패턴과 계절에 따라 선호 코스를 구성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되는 신규 코스를 추가로 다운로드 하는 것도 가능하다.

복수의 의류를 동시에 관리할 때 최적의 코스를 추천하는 ‘케어레시피’ 기능과 24시간 제품을 진단하고 제품 사용과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 ‘홈케어 매니저’도 탑재됐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세상에 없던 제품 혁신과 IoT(사물인터넷) 리더십,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이 요소들이 모두 접목된 에어드레서는 새로운 차원의 의류청정 시대를 열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9월 정식 출시에 앞서 21일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주요 유통을 통해 에어드레서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174만~199만원이며, 골드미러•우드브라운•우드로즈•클래식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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