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中 게임 '판호' 승인 재개 기대감…텐센트 주가 4% 반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배인선 기자
입력 2018-08-21 08: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노무라증권 텐센트 주가 목표 주당 449홍콩달러…'매수'의견 제시

텐센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홍콩 증시에서 중국 인터넷공룡 텐센트 주가가 6거래일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중국 당국이 게임 판호(版號, 중국 현지 게임 서비스 허가권) 승인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텐센트 주가는 20일 4.09% 상승한 주당 350.80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초 이래 일일 최대 상승폭이었다. 전 거래일인 17일에도 주가는 3.4%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급락, 지난주 장중 주당 319홍콩달러까지 내려앉았던 텐센트 주가 내림세는 진정된 분위기다.

중국 당국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인터넷 게임 승인심사를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노무라증권은 이로써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우리나라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중국명 絶地求生) 모바일 게임과 미국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중국명:堡垒之夜) PC게임 승인이 올 4분기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텐센트 주가 목표치를 주당 449홍콩달러로 잡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텐센트는 그동안 게임사업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와 중국 당국의 인터넷게임 판호 승인 중단의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은 올 3월 게임 판호 승인을 담당하는 신문출판광전총국 부서가 개편되면서 게임 판호 승인이 다섯 달 넘게 중단됐다. 이로 인해 신규 게임을 출시하지 못한 텐센트 게임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순이익이 약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시장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