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 연찬회] 의원들이 꼽은 '한국당의 잘못'…계파갈등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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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경기)=손인해 기자
입력 2018-08-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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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의 과제'는 '세대교체 및 인재양성' 48.4%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성태 원내대표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한국당의 잘못을 묻는 질문에 계파갈등과 보수 분열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당의 문제가 무엇이며 또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의견을 요청한 결과를 발표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김 비대위원장의 의견 요청에 답변한 당 소속 의원 95명(응답률 84.8%) 가운데 53명(55.8%)이 '우리 당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계파갈등 및 보수 분열'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탄핵·대선 패배에 대해 사과와 반성 없이 책임을 회피한 점(40명·42.1%) △당 리더십·위기관리 시스템 부재로 야당으로서 정책 이슈 선점 및 대안제시 실패(40명·42.1%) △이념과 가치 부재로 인한 정체성 혼란(36명·37.9%) △막말과 거친 언행으로 품격 상실(33명·34.7%) △공천논란을 비롯해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소홀해 세대교체 실패(32명·33.7%) 등 순서였다.

다음으로 '우리 당이 무엇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말엔 △세대교체 및 인재양성(46명·48.4%) △보수가치 및 비전 수립(42명·44.2%) △정책 정당화(34명·35.8%) △소통 및 홍보 강화(33명·34.7%) △당내 갈등 해소(32명·33.7%) △공천제도 개선(30명·31.6%) △당내 민주화(24명·25.3%) △품위 유지·도덕성 제고·선당후사 정신·적극적 의정활동 등 당 소속 구성원 의식수준 개선 등 순이었다.

'당의 중심가치'에 대해선 △'시장경제'(55명·57.9%) △'합리적 보수'(46명·48.4%) △자유 민주주의(44명·46.3%) △국방·안보(29명·30.5%) △자유와 책임(25명·26.3%) △법치주의(17명·17.9%) △공동체 정신, 국민통합(16명·16.8%) △공정·기회균등(14명·14.7%) △개혁과 혁신(10명·10.5%) △보수의 품격·도덕성(9명·9.5%) 등이었다.

'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 관해선 △경제 활성화 및 규제 철폐(44명·46.3%) △중산층·서민·소상공인 중심 민생경제 정책(34명·35.8%) △사회적 약자 배려(26명·27.4%)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위한 격차 해소(19명·20%) △작은 정부 큰 시장 추구(18명·18.9%) △청년희망·일자리 창출(18명·18.95%) 등의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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