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이달의 소녀, 2년의 기다림 "99억 프로젝트 초대형 신인 드디어 데뷔"​···신인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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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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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인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12명 완전체로 데뷔했다. 2년여에 걸쳐 무려 99억원이 투자된 걸그룹이다. 그간 3개의 유닛과 솔로 등의 활동을 통해 팬덤을 쌓아온 '이달의 소녀'는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목표는 연말 '신인상'이다. 
 
이달의 소녀는 20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앨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달의 소녀는 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ViVi),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Olivia Hye)로 구성된 12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16년 10월부터 멤버 공개와 동시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2년간 진행했다.

99억 원이 소요된 대형 프로젝트다. "국내 최초 초대형 프로젝트를 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경험을 했다"며 해외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뮤직비디오를 통해 "세계일주를 한 느낌 받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달의 소녀는 한 달에 한 명씩 멤버가 공개되면서 그룹 이름도 '이달의 소녀'가 됐다. 그룹명이 독특한 것에 대해 올리비아 혜는 "처음에는 입에 붙기가 어려웠지만 독특해서 더욱 사람들에게 잘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브는 "이달의 소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보통 그룹 이름은 영어라고 생각했다. 한글을 써서 예쁘고 좋다고 생각했다. 이달의 소녀라는 뜻이 중의적으로 쓰여서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슬은 "저도 굉장히 독특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일단 의미 있는 이름이어서 한 명에 한 명씩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데뷔하기 때문에 뜻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진솔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그 시간이 헛되지 않게 저희가 준비한 게 많다.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데뷔곡 ‘하이 하이’를 통해 대중에게 이달의 소녀를 잘 알릴 수 있고 더욱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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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 소녀 유닛그룹 이달의 소녀 1/3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여진은 "이달의 소녀 12명이 함께 모여야 시너지가 크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들에게 우리 매력을 전하겠다"고 소개했다.

고원은 이달의 소녀가 타 걸그룹들과 다른 차별성에 대해 "솔로로 앨범을 내고 유닛으로 냈기 때문에 다양한 콘셉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앨범에서도 굉장히 상반된 곡들이 많이 있다. 우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 '하이하이'는 완전체로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갑다는 뜻과 정상으로 올라가겠다는 뜻을 담은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작곡팀 모노트리가 작업했다. 사랑하지만 튕기고 싶은 감정을 멤버들만의 캐릭터를 통해 가사로 담았으며, 12명이 모였을 때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데뷔 앨범 발매 전 공개한 리드 싱글 ‘페이보릿’(facOriTe)에서는 파워풀하고 걸크러시한 매력을 뽐냈다면, ‘하이 하이’는 또 다른 매력을 담은 곡으로 이달의 소녀만의 하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데뷔곡은 '하이 하이(Hi High)외에도 앨범에는 '페이보릿(favOriTe)', '+ +', '열기', '퍼펙트 러브(Perfect Love)', '스타일리시(Stylish)'까지 총 여섯 곡이 실렸다.
 
 
멤버들이 많은 만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

고원 역시 "우리만의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줄 수있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도 '페이버릿'과 '하이하이'로 상반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우리만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 유닛그룹 '오드아이써클'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달의 소녀는 한 세계관 안에 세 개의 독자적인 팀 구조를 가지고 탄생했다. 하나의 팀이 세 개의 유닛으로 쪼개지는 것이 아니라, 세 개의 팀이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구조다.

여진은 “저희 멤버들이 바라고 바랐던 데뷔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열두 명이 함께 해야 나오는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독특한 세계관은 벌써부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인기 요인이다. 이달의 소녀 1/3은 이 지구에 살고 있는 현실적인 소녀들의 조합이다. 이 소녀들은 가장 현실적인 모습으로 거리에서, 학교에서 마주칠 수 있을 법한 현실 속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희진과 현진, 하슬과 비비는 프랑스와 일본, 아이슬란드와 홍콩이라는 지구에서 출발하여 서로를 결합한다.
 
또 이달의 소녀는 유닛별로 상징 동물, 색깔, 과일이 있다. 멤버별로 비슷한 이미지를 설정한 것 역시 독특한 특징이다. 이에 김립은 "우리 이미지에 맞는 동물을 상징물로 정했다. 유닛마다 상징하는 것들이 다르다. 각자의 이미지에 맞는 것을 정했다"고 말했다.
 
희진은 "프랑스에 가서 뮤직비디오를 찍어서 상징 나라도 프랑스다"라고 소개했다.
 
김립은 "오드아이써클은 상징 색깔이 있다. 나는 빨간색이 상징 색깔이고 부엉이가 상징 동물이다"라며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체리는 "우리 세계관은 3/1이 지구라면 다른 유닛이 다른 행성이다. 중간계도 있다. 정말 독특하다"라고 밝혔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 유닛 그룹 '이달의 소녀 yyxy'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달의 소녀는 데뷔 전부터 '올해의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츄는 "yyxy의 경우 헝가리 팬분들이 우리를 반겨주셨다.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슬은 '괴물신인' 수식어를 희망하며 "자신감도 있고 신인상을 노리고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여진은 닮고 싶은 롤모델로 신화를 꼽으며 "저희 어머니가 신화의 엄청난 팬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완전체 1위 공약도 밝혔다. 이달의 소녀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팬분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게릴라 공연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달의 소녀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앨범을 공개하며 무려 2년여 동안의 데뷔 프로젝트의 정점을 찍는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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