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경 창의재단 이사장 사의 표명...연구비 부정 사용 의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희강 기자
입력 2018-08-20 17: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서 이사장 제자 연구재단에 투서...연구비 유용 혐의로 100일만에 자진 사퇴

 

연구비 부정 사용 의혹을 받고 있던 서은경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끝내 사의를 표명했다. 

서 이사장은 이날 "과학기술문화와 과학창의인재육성 사업을 담당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진 과학창의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연구비 관리와 관련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서 이사장은 서울대 물리교육과 출신으로, 1989년 전북대 교수로 부임해 재직 중이며, 지난 5월 14일 한국창의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서 이사장의 제자가 한국연구재단에 투서를 보내 연구비 특정 감사를 진행, 수년간 약 7200만원(가짜 납품서 약 1200만원, 인건비와 장학금 약 6000만원)의 연구비를 임의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난달 23일 연구재단은 서 이사장을 형사 고발했다.

서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연구자로서 연구윤리를 잘 지키며 투명하고 청렴하게 연구에 임해 왔다"며 "개인적인 사익을 위해, 그 어떠한 부정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 확인 없이 의혹으로 보도됐던 내용은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하루빨리 진실이 규명돼, 연구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제 30년 인생이 오명을 벗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