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의 쿨내 진동 시구에 난리 난 메이저리그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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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8-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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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시카고 화이트 삭스는 홈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캔자스 시티 로열스와 경기가 있었다. 이날만큼은 경기보다 시구자로 나선 매리 조 소빅 수녀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백색 수녀복 위에 야구 티셔츠를 입은 은발의 매리 조 수녀는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가벼운 미소를 보이며 야구공을 만졌다.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여유가 스며있었다. 손목 힘을 이용해 가볍게 던진 야구공은 팔 안쪽으로 떨어져다. 매리 조 수녀는 팔을 가볍게 튕겨 야구공이 다시 손으로 향하게 했다.

매리 조 수녀는 오른손에 다시 들어온 야구공을 포수를 향해 와이드 업으로 던졌다.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포수의 미트 속으로 들어갔다. 스트라이크였다.

'MLB CUT4' 트위터에 공개된 수녀님의 쿨한 시구 영상은 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팬들은 열광했다.
 

시구 중인 매리 조 소빅 수녀[사진=NBCSChicago / Twitter]

척 가르피엔 NBC 스포츠 시카고 기자는 트위터에 "매리 조 수녀는 대학에서 중견수 소프트볼 선수로 뛰었다"라고 말했다. 매리 조 수녀는 대학 선수 시절 약 시속 76마일(약 122km/h) 정도의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리 조 수녀의 멋진 시구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는 화이트 삭스가 캔자스 시티 로열스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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