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강북권 출·퇴근 때 뭐가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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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8-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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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동 30~40대 은행원과 '호프 타임' 가져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강북구 삼양동의 한 치킨집에서 관내 30~40대 직장인들과 '호프 타임'을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아주경제 DB]

"강북으로 출이나 퇴근할 때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가요(?). 30~40대이다 보니 육아나 교육 그리고 주거에 대한 애로사항도 적지 않을 텐데요."

지난달 22일부터 강북구 삼양동의 한 옥탑방에서 '한 달 살이'를 진행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삶의 현장에서 직장인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박원순 시장은 17일 오후 6시30분 '한 달 살이' 임시 보금자리 인근인 삼양동의 한 치킨집에서 30~40대 직장인 10여 명과 '호프 타임'을 가졌다. 이날 관내 은행에서 근무하는 이들과 치킨에 맥주를 테이블에 올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 시장은 은행원들과 자리를 가진 이유로 지역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자주 만나기 때문에 간접적이지만 민심을 더 접촉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알렸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함께한 은행원들이 비강북권에서 강북권, 특히 삼양동으로 출근과 퇴근을 이어가며 느낀 점들을 들었다. 아울러 자신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고, 그간 전통시장을 다니며 만났던 주민들과의 소회를 전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는 19일 '옥탑방 한 달 살이'에 대한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강남과 강북간 지역균형발전, 마을경제 회복 등에 대해 언급한 바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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