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이가 하루에 두갑이나?…인도네시아 유아 담배 중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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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8-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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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인구의 3분의 1이상이 담배 피워

[사진=수카부미업데이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하루 두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아기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수카부미업데이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西) 자바 주 수카부미 리젠시(郡·군) 치바닥 지역에 사는 RAP(2)는 한 달 반 전부터 심한 담배 중독 증상을 보여왔다.

RAP는 시장 가판대 밖에 떨어져있는 담배꽁초를 주워 피우며 흡연을 시작해 이제는 마을의 어른들에게 담배를 구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머니 마르야티(35)씨는 "이제는 아들을 더 이상 말릴 수 없다"며 "아들은 담배를 피우지 못하면 잠에 들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울고불고 난리를 친다"고 밝혔다.

아버지 미스바후딘(36)은 "나도 담배를 피우지만 일할 때뿐이고 저렇게 자주 피우지는 않는다"면서 조만간 중독 증상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천700만 명이 담배를 피운다. 특히 남성 흡연율은 76%에 달하며, 미성년자의 흡연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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