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과 조만간 커다란 진전 있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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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8-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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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각료회의서 밝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AP 연합]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협상에서 조만간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각료 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 “진전을 이루기 위해 지속하고 있으며 조만간 커다란 발걸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한 설명을 주문하자 “현재 수개월 동안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없었고 추가의 핵실험이 없었다”며 “북한과 밝은 미래를 위한 길에 대해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55구의 유해가 돌아왔고 국방부는 이후 수 십구가 아닌 수 백구의 한국전 전사자 유해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계가 매우 좋은 듯하다. 내가 무역과 관련해 하고 있는 것에 중국이 좋아하지 않아 중국에 조금 지장을 받겠지만 국가로서 어쩔 수 없다. 그들도 이해하고 있다. 북한과 관련해 중국 때문에 아마도 조금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우리는 무언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협상과 관련해 그동안 밝혀왔던 비핵화나 제재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긍정적인 측면만 밝히면서 앞으로 커다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4차 방북을 앞두고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한다는 방침에 대해 그동안 반복적으로 강조하던 것과는 달리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만 하면서 양측의 협상이 타협점을 찾으면서 성과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이 타격을 줄 수도 있지만 조그만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한 것도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서 크게 부정적으로는 작용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핵무기 목록을 건네면 반대급부로 요구하고 있는 종전선언에 합의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협상의 윤곽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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