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네팔 가족' 워터파크·용문사에서 힐링 "한국 불교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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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1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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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 2 방송 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네팔의 수잔과 친구들이 양평에 위치한 용문사를 방문했다.

16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선 네팔 어노즈 가족의 한국여행 셋째날 모습이 방송됐다.

또 다시 시작된 가족들의 아침. 동생 수잔이 곧 이들이 묵고 있는 숙소로 찾아왔고, 수잔과 가족들은 외출 준비를 마쳤다. 이어 가족들은 수잔 투어를 나섰다. 이들은 오늘의 첫 목적지로 천년 고찰인 용문사로 향했다.

맑은 공기와 고요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산사를 걷던 가족들은 산책로를 따라 드디어 용문사 입구로 들어섰다.

계곡 소리가 들리는 길을 지나 모습을 드러낸 용문사. 고즈넉한 사찰 안, 가족을 맞이하는 넓은 법당에 들어섰고, "알록달록하고 예쁘다"며 네팔 가족은 줄줄이 달린 연등에 감탄했다.

네팔에선 여태껏 몰랐던 사찰의 새로운 모습에 리나와 엘리자는 신기해했다. 가족을 맞이하는 대웅전. 네팔 가족들에겐 익숙하지만 신기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수잔은 "우리나라처럼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고 설명했고 리나는 금방 부처상을 찾았다.

문밖에서부터 기도드리며 엄마 리나는 예를 갖췄고, 아빠 어노즈 또한 네팔에서처럼 자연스럽게 절을 했다. 이어 숴염과 엘리자도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용문사에서 약수를 마시는 등 한국의 불교 문화를 온 몸으로 느끼며 체험했다.

네팔 친구들은 네팔의 '부처님 오신 날' 행사인 부다 자얀티 축제를 언급했다. 불교신자가 많은 네팔은 부처님 오신 날을 부다 자얀티 축제로 기념한다. 수잔은 "같은 불교 신사인데 전혀 다른 모습이 신기하다"며 한국의 절을 둘러본 후기를 말했다.

수잔의 어머니 리나는 대웅전에 모셔진 부처님을 보고 "부처님이 모셔진 게 우리랑 똑같다. 마치 네팔에 온 것 같다"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수잔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대웅전에서 부처님에게 절을 하며 신실한 마음을 보였다.

MC 알베르토는 "절을 방문해 실제 기도를 하는 출연자는 처음 본다"며 같은 불교문화권인 네팔의 가족들의 특별한 용문사 방문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가족들은 네팔에서처럼 자연스럽게 절을 하고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전통 사찰을 직접 방문해 체험해보는 가족들. 특히 엄마 리나는 대웅전에서 기도를 올리며 불경을 외우는 모습을 보였다. 지장전과 관음전에서도 기도를 올리며 그녀만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수잔은 “형수님이 정말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아하시더라”라며 형수님 취향저격 여행코스였다고 밝혔다.

이어 수잔이 준비한 리나를 위한 점심식사가 펼쳐졌다. 고기를 먹지 않는 리나와 가족을 위해 채소 위주의 만찬을 준비한 수잔. 영양만점 산채정식에 가족들은 본격적인 먹방 타임을 가졌다.

딸 엘리자는 "우리 집밥 같다"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리나는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많고 맛있다"며 기뻐했다. 수잔이 리나를 챙기는 것을 지켜보던 아빠 어노즈는 멀리 있는 상추 한 장을 집어 맛있는 채소 반찬들만 엄선해 넣은 후 리나에 쌈을 건넸다.

이어 두번째 여행 목적지인 워터파크에 도착한 가족들. 생애 첫 워터파크에 네팔 가족들은 신나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팔에선 보기 힘든 대형 워터파크에 신난 숴염, 가족들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뛰어 내려왔다.

수영장을 맘껏 즐기던 가족들은 곧 무더위를 한번에 날려버릴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하지만 숴염은 키가 미달이라 타지 못한다는 소식을 통보받는다. 숴염은 애써 괜찮다며 자신을 위로했다.

한편 놀이기구를 타게 된 가족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기구에 탑승했고 쾌속질주하는 기구에 비명을 질러댔다. 어노즈는 끊임없는 낙하와 물폭탄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가족들은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다음 목적지 또한 워터파크에서 가장 '핫'한 놀이기구인 워터 슬라이드였다. 스릴 만점의 워터 슬라이드에 아빠 어노즈는 잔뜩 겁을 먹었다. 이번에는 키 재기 검사에 통과한 숴염은 가족들과 기구를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워터 슬라이드 탑승 전 어노즈는 수잔에 심란해하며 "난 진짜 안될 것 같아"라고 얘기했다. 그러던 중 숴염이 키는 통과했지만 몸무게 때문에 탑승 불가 판정을 받게 됐다. 어노즈는 무서워하는 표정으로 결국 워터 슬라이드를 타게 됐고 낙하하며 왔다갔다 하는 지점에서 엄청난 음소거 비명을 질러댔다. 유체이탈된 어노즈와 가족들의 모습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서러워 엉엉 울던 숴염은 금방 기분이 풀려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에서 신나게 놀이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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