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꼼짝마'… 서초구, '여성 몰카 보안관' 선발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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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8-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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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까지 전문장비 활용 여성이용시설 확인

서초구 직원들이 관내 한 고등학교에서 전자파 탐지기와 적외선 탐지기를 이용해 몰카 설치여부를 시범적으로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디지털 성범죄인 '몰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서초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몰래카메라' 범죄 근절 차원에서 '서초 몰카 보안관'을 선발해 현장 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달까지 시범운영 뒤 9월부터 집중점검에 들어간다. 보안관은 여성 18명이 2인 1조로 구성된다. 최첨단 탐지기(전자파 및 적외선)를 소지해 관내 공공기관, 화장실, 찜질방, 목욕탕 등을 확인한다. 야간에는 경찰서와 월 1회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이들은 50세 이하 여성으로 전직 경찰, 경호원 등 출신이다. 전문강사로부터 탐지기 사용법, 몰카 발견 노하우, 발견 시 대응방법 등의 이론·실습교육 후 현장에 배치된다. 복장도 명칭에 걸맞게 카우보이 모자와 보안관 마크가 부착된 상의를 입는다.

구는 활동비를 지원하고 단체 상해보험도 가입해준다. 향후 점검하게 될 지역은 1단계로 유동인구와 유흥업소가 밀집한 강남역 일대다. 이어 교대·신사·방배·사당역 등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둘러볼 계획이다.

구는 보안관이 4개월간 현장을 둘러보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분석한 '몰카 사전예방 매뉴얼'을 만들어 타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필요시 직접 촬영한 장면을 편집해 예방활동을 위한 교육 자료로도 활용한다.

구는 아울러 '몰카 신고센터'도 본격 가동한다. 사업장, 학교, 공연장 등 건물 내 몰카 설치가 의심될 경우 구청에 신고하면 보안관들이 출동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여성행복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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