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제약·바이오 보수 ‘탑’ 여전…상반기 1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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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8-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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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석 동아쏘시오 회장도 약 11억원으로 두각…유한·녹십자 등 상위사는 5억 수령자 없어

[사진=삼성전자 제공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올해 상반기에 총 16억72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김 사장은 지난해에도 38억5900만원으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던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보수가 5억원 이상인 경우 등기임원이 아니더라도 업체 내에서 상위 5명까지 공개해야 한다. 때문에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경영진 보수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미등기임원인 강신호 명예회장과 강정석 회장 보수현황을 공개했다. 강 명예회장은 10억7500만원을, 강 회장은 10억9100만원을 수령했다.

코오롱생명과학에서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5억5000만원으로, 원료의약품 전문업체 화일약품에서 박필준 대표이사 사장이 5억4900만원으로 각각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로 꼽히는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보령제약, 한독, 부광약품, 메디톡스 등은 5억원 이상을 보수로 수령한 개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기준 변경에 따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일반 직원이 명단에 포함된 사례도 있다.

셀트리온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이익을 본 차장급 직원 3명과 수석고문, 수석부사장이 보수지급금액 상위 5명에 포함됐다. 이들은 11억~24억원 보수를 받았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넥신에서도 부사장과 전문위원, 수석연구원 등이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9억9000만~18억2000만원 보수를 수령했다. 서유석 대표도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7억6700만원을 받아 근로소득 9400만원까지 총 보수는 8억61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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