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 8월 31일~9월 4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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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흥서 기자
입력 2018-08-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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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구간, 총 479Km 코스로 경기 진행

뚜르 드 디엠지 코스[[사진=인천시 제공]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가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일원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 행정안전부,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사)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평화를 넘어 미래를 달린다'라는 주제 아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대회인 ‘제3회 국제 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와 ‘2018 마스터즈도로사이클대회’, 동호인 대회인 ‘연천 자전거투어’ 등 3개 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인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8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이자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이다. 25개 팀 150여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인천시 강화군이 새롭게 정규 경기코스에 포함돼 서해부터 동해까지 DMZ 접경지역 전역을 횡단하는 대회로 발전했다. 이로써 작년보다 1개 구간이 늘어난 5개 구간, 총 479Km 코스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우수한 경기력을 자량하는 15개 국 17개 팀의 해외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가 참가한다. 예년에 비해 더욱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가평고교 사이클 팀을 비롯한 전국 8개 고교 사이클팀이 참가해 해외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면서 우정을 쌓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해 북한의 핵실험 등 불안한 한반도 정세를 이유로 대회직전에 불참을 통보했던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멕시코 등이 올해 대회에는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 해외 참가팀이 확대되는 등 대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대회가 개최되는 기간 동안 DMZ가 평화의 공간으로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자전거연맹은 “지난 해와 달리 대회참가 의향을 밝힌 국가가 많아 국내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대회안전을 위해 부득이 일부국가의 참가를 제한한 상황”이라며 “지난 해와 달라진 남북 평화분위기를 실감하고 있다”라 전했다.

국내 최상위 동호인팀이 참가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8 마스터즈도로사이클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 간 진행되며 강화군∼화천 코스로 23개 팀 210여명이 참가한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연천자전거 투어’는 9월 2일 연천군 일원에서 62km 코스로 진행되며, 동호인 약 1000명이 참가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지금, 남북분단의 상징인 DMZ를 가로지르는 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가 앞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의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가선수들이 서해의 ‘강화’에서 동해의 ‘고성’까지 접경지역 전역을 질주하며 열정과 도전정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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