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황의조, 논란 잠재운 해트트릭...한국, 바레인에 6-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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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8-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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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맥축구 논란' 전반 45분만에 잠재워

[15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23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황의조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실력으로 ‘인맥 축구 논란’을 잠재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에 6-0으로 이겼다.

두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첫 경기에서 팀을 흔들 수 있는 불안요소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손흥민, 조현우와 함께 와일드 카드로 선발된 황의조는 대회를 앞두고 '인맥 축구 논란'에 휩싸였다. 김학범 감독과 황의조는 성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이번 시즌 일본 J리그 무대에서 14골(정규리그 9골)을 넣은 황의조는 첫 경기에서 김학범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바레인을 상대로 첫 골은 중요했다. 황의조는 전반 17분 김문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동하며 내준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전반 36분 측면에서 투입된 볼을 잡아 두 번째 골을 넣었고, 전반 43분에는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볼 처리를 놓고 머뭇거리는 틈을 파고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이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가운데, 골키퍼 조현우는 후반 중후반 바레인의 거센 공격을 수차례 선방으로 막아내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떠올리게 했다. '황소'도 뛰기 시작했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쪽 구석으로 절묘하게 감아 차 첫 골을 신고했다.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은 첫 경기서부터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금메달을 향한 힘찬 질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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