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베트남 '떤롱'과 MOU...곡물 트레이딩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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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8-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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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베트남 떤롱사와 120만t 규모 곡물트레이딩 2020년까지 200만t 확대 계획

  • - 2020년까지 글로벌 1000만t 규모 곡물트레이딩 목표

14일 포스코와 베트남 떤롱(Tan Long)사의 곡물 트레이딩 물량 및 품목 확대를 위한 사업 협력 MOU에서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좌측)과 쯔엉 시 바 떤롱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가 베트남 최대 곡물기업 떤롱과 곡물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발판으로 포스코대우는 2020년까지 글로벌 곡물트레이딩 물량을 연 1000만t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대우의 곡물트레이딩 물량은 연 319만t이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쯔엉 시 바 떤롱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곡물 트레이딩 물량 및 품목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2016년 떤롱과 첫 거래를 시작한 이래 120만t의 곡물을 판매하며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2020년까지 베트남 사료 곡물 물량을 추가적으로 200만t 규모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는 베트남 전체 사료 곡물 수입시장의 약 10% 해당하는 규모다.

품목도 기존 옥수수에서 밀, 대두박 등으로 넓혀 나간다. 이와 함께 베트남산 쌀, 돈육, 가공육에 대한 수출 협력을 진행하고 향후 배합사료의 제조와 유통, 미곡종합처리장(RPC)등 공동 투자도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떤롱은 2000년 설립된 베트남 최대의 곡물 유통 회사다. 지난 6월 기준 베트남 곡물 수입 마켓쉐어 1위(28%)를 차지하고 있다.

쯔엉 시 바 떤롱 회장은 ''2016년 첫 거래 이후 포스코대우가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00만t 이상 거래를 성사하게 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포스코대우의 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베트남에서도 통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3~4년 내 1000만t을 취급하는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 기업을 목표로,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사업 벨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떤롱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향후 아시아 및 중동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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