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OLED 권위자 이창희 서울대 교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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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8-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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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ED 초격차 기술 확보 가속도 전망

이창희 서울대 교수.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재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창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교수는 다음 달부터 삼성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겨 차세대 디스플레이 재료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온 이 교수는 200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앨런 히거 U.C. 산타바바라대 교수에게 수학하며,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2년여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국제표준화 분과위원장을 역임하며 당시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던 OLED 기술의 표준화도 주도했다.

2015년에는 세계 최고 효율의 RGB 퀀텀닷 재료를 개발하는 등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거뒀다.

2016년에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펠로(Fellow),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올해에는 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그간의 OLED 및 퀀텀닷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받았다.

이 교수는 "오랫동안 글로벌 1위를 지켜왔던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현재 중국 업체들의 투자공세와 기술추격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또 한 번의 기술혁신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고 한국 디스플레이의 영광을 지켜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대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기초기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이번 이 교수 영입을 계기로 산학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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