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추미애, 당대표인데도 특정 후보 지지…옳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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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8-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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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헌·당규상 현역 의원, 공개 지지 못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5일 “추미애 의원께서는 당대표인데도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겉으로는 다 공정, 중립이라고 하면서 당대표까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는 공정한 선거에 옳지 않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가톨릭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종걸 의원은 전라도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이해찬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다니고 있다고 하는데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그런 것에 대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진표 후보를 지지한 전해철 의원에 대해 당헌·당규 위반 확인 요청을 한 것과 관련해 “일종의 유권 해석을 한 것이지 동료 의원을 고발한 것은 아니다”며 “이번 기회에 저뿐만 아니라 세 후보 진영한테 구체적 지침을 세워달라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헌·당규상 현역 지역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은 공개적이나 집단적으로 지지를 하지 않도록 돼 있다”면서 “당대표가 공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줄을 서고, 눈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막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천에 대해 “공천 과정에 잡음이 왜 없겠느냐만 수많은 당원들이 지난 대선, 지방선거에서 충성을 다했는데 하루아침에 지역위원장 잘리고, 공천 배제되는 상처를 많았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런 분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것이다. 기회를 평등하게 하고,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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