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한국 영화 최초 쌍천만 성공...투자한 기업은행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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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8-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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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IBK기업은행이 투자한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두 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1‧2편 '쌍천만 영화'가 됐다. 한국영화 사전예매량 역대 최고(70만명), 개봉일 역대 최대스코어(124만명), 일일 최다 관객수(146만명), 개봉 후 최초 5일 연속 100만 관객 동원 등 다양한 흥행기록을 세웠다.

기업은행은 신과 함께 시리즈에 직‧간접으로 2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신과 함께 1편은 기업은행이 직접투자 한 영화 중 최초로 1000만 영화에 입성한 영화로 남다른 의미가 있기도 하다.

신과 함께 제작 초기부터 검토를 시작한 기업은행은 400억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등의 이유로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결정이 지연될 때 선제적으로 투자결정을 내렸다. 1편과 2편의 합계 손익분기점은 약 1200만이다. 1편의 관객이 1441만명을 기록해 2편의 매출은 모두 수익으로 확보된 상태였다.

한편, 기업은행이 투자한 영화 중 상반기 7편 중 5편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비수기인 상반기의 상업영화 손익분기점 달성율이 평균 3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2년 금융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에 대출과 투자 등의 방식으로 지금까지 약 2조4000억을 지원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웹콘텐츠 등으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수익의 일부는 저예산‧다양성 영화와 창작 공연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출상품도 개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도 크지만 리스크가 높아 금융권의 역할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며 "기업은행의 문화콘텐츠금융이 성공모델로 자리 잡아 문화콘텐츠 산업의 금융 확대를 유도하는 촉매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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