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엇갈린 시장…VN, 막판 반등 vs HNX, 줄곧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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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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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거래액 감소 등으로 약세 보이다 오후 거래서 일부 대형주 강세에 반등 성공

[사진=베트남비즈]


14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엇갈린 결과를 내놨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p), 0.02% 소폭 오른 978.27p로 거래를 마감, 980p 달성에는 실패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5.58p(0.58%) 뛴 965.6p를 기록했다.

반면 하노이 시장의 HNX지수와 HNX30지수는 서로 다른 결과로 장을 마감했다. HNX지수는 전일 대비 0.68p(0.61%) 하락한 109.79p로 집계됐다. 그러나 HNX30지수는 0.38p(0.19%) 오른 197.44p에 달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장 후반 일부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인 수요가 시장을 다시 회복시켰다”며 “VN30지수에서 VP뱅크(VPB), 베트남국제은행(VIB) 등 일부 종목만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시장의 총 거래량은 2억3200만개으로 집계됐다. 거래액은 5조580억 베트남동(약 2448억720만원)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이 중 HOSE의 거래액은 4조1940억 베트남동(거래량 1억7700만개), HNX의 거래액은 5116억 베트남동(거래량 3600만개)을 기록했다.
 

14일 베트남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베트남비즈는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종목들이 미끄러지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소비재, 부동산 섹터의 일부 대형주들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지수가 회복했다. 그 결과 VN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지만, HNX지수는 상승 전환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소비재 섹터에서 비나밀크(VNM), 마산그룹(MSN) 등의 주가가 각각 1.28%, 2.86% 올랐다. 사이공맥주(SAB)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은행 종목은 최근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군대산업은행(MBB)의 주가는 2.05%가 추락했고, 비엣콤뱅크(VCB)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베트남산업은행(CTG)의 주가는 각각 1.57%, 1.64%, 1.75%가 하락했다. 텍콤뱅크(TCB) 주가는 0.91%가 미끄러졌다.

빈그룹(VIC)과 그의 테마주인 빈홈(VHM), 빈콤리테일(VRE) 등은 모두 1%대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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