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임단협 조인식 개최… 22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신 기자
입력 2018-08-14 16: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노사 상생' 자세로 조선업계서 유일하게 올해 교섭 마무리

현대미포조선 2018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사진=현대미포조선 제공]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14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 교섭회의실에서 한영석 사장과 조영태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 및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97년 이후 ‘22년 연속 무분규 달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노사화합의 소중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이 회사는 노사 상생의 자세로 한 걸음씩 양보해 올해 국내 조선업계 중에서는 처음으로 단체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함에 따라 장기 불황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동종사의 교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영석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길고 긴 불황에서도 노사화합의 소중한 전통이 우리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자리잡아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불황 극복에 매진해 새롭게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조영태 노조위원장도 “건전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후생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동조합도 회사의 위기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7월24일 열린 제 18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000원 별도) △명절귀향비 등 단협 항목의 기본급화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무분규 타결 격려금 100만원 △사내 근로복지기금 5억원 출연 등에 잠정합의하고 같은달 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59.8%(투표자 대비)의 찬성으로 가결시킨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