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놀이시설, 안전상 하자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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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8-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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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14일 ‘월미도 유원시설 민관합동 특별점검’결과 발표…, ‘개선필요’ 54건,‘특이사항’ 68건등

잊을만하면 터지는 월미도 놀이기구 사고에는 안전상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었다는 지적이다.

관계기관의 합동점검 결과 안전상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문화관광체육부는 14일 지난달 11일~17일까지 인천시 중구 및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안전보건진흥원,이월드·통도환타지아등 업계전문가,유원시설 안전관리 자문위원회 및 학계전문가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월미도 유원시설 민관합동 특별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월미도 놀이시설[사진=YTN뉴스화면 캡쳐]


이 자료에 따르면 월미도 소재 유원시설 업체 6곳이 운영하는 81개 유기기구 전체와 영업장내 설치된 관광객 편의시설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개선필요’ 54건,‘특이사항’ 68건을 각각 적발했다.

개선필요는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태고,특이사항은 안전에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지속적인 관리관찰이 필요한 것을 의미한다.

실례로 A업체가 운영하는 바이킹은 브레이크호스가 열에 노출돼 내구성이 약해져 화재사고 우려로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B업체의 바이킹은 기계상태를 고려해 안전을 위해 선체를 70˚ 이내로 운영하라고 권고 받았다.

C업체의 디스코는 조작버튼의 명판이 미흡해 오작동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점검에서 나타난 지적 및 권고사항은 지난달31일 각 기구운영업체에 통보됐고 오는24일까지 개선 및 조치결과를 인천 중구에 제출토록 했다.

이와관련 인천시 중구 관계자는 “월미도 놀이 시설의 잦은 사고 때문에 문체부는 △유기기구 주요부품 내구연한에 따른 주기적 교체 의무화 △검사항목 구체화 및 검사기관의 부실검사 제재 △영세유원시설 평시 안전점검 지원등 법적,제도적 관리방안을 추진중이 있다”며 “중구도 불시점검 및 수시점검등을 통해 월미도 놀이시설의 안전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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