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악취 해결 위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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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흥서 기자
입력 2018-08-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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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거 건설사업 장면[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지역 하수도 상습침수 및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는 △남구와 중구, 서구 등 구도심에 재래식 합류식 하수관거 2837㎞ △송도,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시에 생활하수와 빗물이 분리되는 하수관거 2984㎞ 등 총 5821㎞ 하수관거가 매설돼 있다.

이중 문제가 되는 것이 구도심에 매설된 2837㎞의 오수와 빗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합류식 하수관거. 현재 하수관거의 방재성능 기준은 시간당 강수량 90㎜다. 설치된 지 오래된 구도심의 하수관거는 대부분이 시간당 74㎜의 강수량을 기준으로 설계돼 매설돼 있다. 이로 인해 집중호우가 올 경우 상습침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악취도 심각한 문제다.

합류식 하수관거 특성상 생활하수와 빗물이 동시에 처리되면서 비가 많이와 공공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초과하면 빗물에 섞인 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이후 유입된 하수가 퇴적돼 썩어가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이 같은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에서 △인천 지역 하수관거 설치 현황 △합류식 하수관거 대상 악취 발생 여부 △분류식 하수관거 교체 대상 지역 및 우선순위 등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내년 6월에 최종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구도심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번 용역결과가 나오면 사업계획을 수립해 환경부에 사업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환경부는 지자체가 추진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최대30%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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