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소확행·가치소비 웨딩페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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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8-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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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8월 17일부터 8월 26일까지 각사 '웨딩페어’ 행사 진행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기록적 폭염이 주춤하자 가을 웨딩시즌을 맞이해 백화점 업계가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전점에서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웨딩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웨딩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상품권 및 경품 증정, 더블 마일리지 적립 등 이벤트도 선보인다. 웨딩페어는 최근 웨딩 시장에도 부는 가치소비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

웨딩홀의 경우 결혼식을 제대로 하고 싶은 젊은 신혼부부들이 늘어나면서 ‘동시예식’보다는 ‘단독예식’이 가능한 호텔식, 컨벤션 웨딩을 선호하고, 하우스웨딩, 야외웨딩 등 소규모 이색 결혼식 등이 유행하며 비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 비슷한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과 달리 최근 젊은 세대에게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며 한번 떠나는 신혼여행을 평소에 가보기 힘든 이색 여행지나 상대적으로 비싼 크루즈 여행 등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며 여행에 쓰는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스드메와 혼수의 경우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이는 스드메의 경우 본인이 직접 결정하고 진행하는 셀프 스드메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 혼수는 가전제품 해외 직구, 조립식 가구 등으로 웨딩 비용을 줄이고 웨딩홀과 여행 비용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번 가을 웨딩 시즌에 이처럼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오는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해 250여개의 패션·생활가전 브랜드의 혼수상품 판매와 더불어 신혼여행에 어울리는 다양한 여행 패키지와 웨딩홀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페어에서는 점별로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현대백화점 웨딩 멤버십 '클럽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목동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7층 문화홀에서 박람회 형태의 행사인 ‘디어 웨딩 페어'를 연다. 행사에서는 가구·가전·주얼리 등 30여 브랜드의 혼수 상품 판매하고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의 컨설팅이 진행된다. 천호점은 같은 기간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논현 가구 거리 웨딩 가구 대전'을 벌인다.

신세계백화점도 예비 신혼부부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리빙·웨딩 페어'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신혼부부들에게 필수적인 리빙관련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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