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베트남 신용등급 Ba→Ba3 상향…“국가채무,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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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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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노동력·자본 사용, 경제 성장 동력으로 작용

  • 2018~2022년 연평균 GDP 성장률 6.4% 추산

베트남 하노이의 한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철근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베트남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13일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디스는 베트남 신용등급을 기존의 Ba에서 Ba3로 높였다. 무디스는 “베트남의 국가채무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고려해 베트남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VN익스프레스는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Ba3로의 상향 조정은 베트남 경제에 노동력과 자본의 사용이 점점 더 효율적으로 지원돼 강력한 성장 잠재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를 웃돌면서 스마트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제품으로 베트남 제조업의 가치를 올렸다”며 “섬유, 의류 등과 같은 노동집약성 상품 수출에서도 우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현재 베트남의 강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정부 부채는 점진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해 GDP의 52%에 근접한 수준에서 광범위하게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2020년 이후에 베트남 정부 부채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2018~2022년 베트남의 평균 GDP 성장률을 6.4%로 추산하면서도 은행 시스템 보안 약세 지속과 미·중 무역전쟁 지속 등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다른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도 지난 5월 베트남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하고,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을 6.7%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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