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용가리치킨’, 필리핀 입맛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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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8-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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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업 최초 닭고기가공 완제품 수출

하림 용가리치킨 [사진=하림그룹 제공]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용가리치킨’을 비롯한 가공 완제품으로 필리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림이 필리핀에 진출하며 판매를 계획한 제품은 올해 출시 19년을 맞은 장수 브랜드 용가리치킨을 포함해 치킨 너겟, 치즈스틱과 같은 열처리 냉동제품과 레토르트 삼계탕 등이다.

용가리치킨은 닭고기 살에 바삭한 튀김옷을 입히고 파슬리를 뿌린 제품이다. 칼슘과 DHA, 오메가3의 주요 성분인 EPA 등을 첨가해 영양의 균형까지 고려했다. 한국 용가리 캐릭터가 그려진 포장 그대로 현지에서 판매한다.

치킨 너겟은 닭고기 살로 만들어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별, 하트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 간식이나 도시락 반찬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고향 삼계탕은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영계에 수삼, 대추, 찹쌀 등 전통 삼계탕의 재료를 넣어 삼계탕 고유의 맛을 살렸다.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 삼계탕과 가공축산물을 필리핀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현지 식약청(FDA)과 검역 위생 협의를 완료했다. 하림제품은 지난 7월말 통관을 완료하고 마닐라를 비롯한 필리핀 대도시를 중심으로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써 1995년 처음 일본에 삼계탕을 수출한 이후 미국과 중국·대만·호주·싱가포르 등에 이어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하림은 본격적인 제품 판매와 함께 필리핀 내 지역 신문 광고와 매장 시식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필리핀 소비자들에게 하림 제품을 적극 알리고, 앞으로 현지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준호 하림 육가공 마케팅본부장은 “필리핀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즉석식품과 수입 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케이팝(K-POP), 한국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하림 제품에 대한 필리핀 현지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리핀 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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