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문화부와 상호 연계 도시재생 뉴딜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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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8-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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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 기관, 충북 '청주연초제초창' 거점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생키로


충북 청주시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일대 거점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문화도시 조성 등 문화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상호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곳 내 동부창고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지난 1946년 가동 후 한때 근로자 3000여명이 연간 100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하고, 세계 17개국으로 수출한 국내 최대 규모 담배생산 공장이다.

이곳은 과거 청주 지역 경제를 견인할 정도로 융성했지만, 2004년 구조조정 등을 겪으며 폐쇄된 후 공장이 방치돼왔다.

양 부처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사례 등을 토대로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재생을 추진할 경우 사업성과를 높이고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그동안 문화적 도시재생 촉진 방안을 모색해온 바 있다.

국토부와 문체부는 각종 문화사업을 연계한 문화적 재생방식으로 리모델링, 이곳에 시민예술촌, 국립현대미술관 및 사업단지(업무·숙박 등) 등과 같은 시설을 조성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부처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지와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연계 선정·지원하고, 해당 사업지별 문화·도시재생 전문가 참여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신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대상으로 문화 영향평가를 연계 실시하고, 구도심 뉴딜 사업지에 각종 문화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 부처는 사업연계 방안 및 추진성과 등에 대한 공동 홍보를 실시하고, 양 부처 및 관련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 및 회의·교류 확대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문화적 재생이 이뤄져 쇠퇴한 구도심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나는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 부처 간 협력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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