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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850개 부실업체 적발" 중국 P2P 대출 규제 마련중

배인선 기자입력 : 2018-08-13 11:03수정 : 2018-08-13 11:03
신규업체 설립 금지, 시장퇴출 절차 제도화 등 열 가지 규제책 마련 245조원 中 P2P대출시장…세계 최대 리스크 확산으로 불신 만연…P2P 대출거래 5개월째↓

중국 P2P 대출 지뢰가 터졌다며 P2P 대출 리스크 확산을 경고한 삽화. [자료=제일재경일보]


최근 중국 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P2P) 대출업계에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 올 들어서만 적발된 부실업체만 850곳이 넘는다. 현지 언론들이 "지뢰가 터졌다(爆雷)"고 표현할 정도다.

이에 중국 인터넷대출 관리감독 당국은 최근 신규 인터넷대출 플랫폼 설립을 전면 금지하는 등의 대대적인 규제 조치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중국 핀테크리스크단속공작영도소조, 인터넷대출리스크단속공작영도소조 판공실이 지난 12일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넷대출기관 리스크 관리감독을 위한 회의를 통해서다. 

회의에서는 P2P 대출 리스크를 막기 위한 열 가지 규제조치를 검토했다. 여기엔 ▲P2P 대출 신규업체 설립 금지 ▲투자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전문 소통창구 설치 ▲P2P 대출업체 대한 합법적 조사 전개 ▲P2P 대출업체의 시장퇴출 절차 법적 제도화 ▲야반도주 등 P2P대출업체 불법행위 단속 처벌강도 강화 ▲P2P 대출업체 주주 연대책임 강화 ▲금융기초지식 교육 강화 ▲비이성적 대출상환 독촉 행위 규제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P2P 대출업체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 보호하는 한편 P2P 대출업체의 자금 불법이전, 야밤도주 등과 같은 행위를 단속하고,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왕국'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그동안 P2P 금융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제도권 금융에 가로막힌 서민들이나 중소기업들이 대거 이용하면서다. 중국 P2P 금융시장은 약 245조원 규모로, 전 세계 다른 국가 P2P 금융시장을 다 합쳐도 중국에 못 미친다.

하지만 부실 금융, 신용 리스크 등 부작용도 끊임없이 나타나며 P2P 대출금융에 대한 불신이 확산돼 P2P 금융거래액이 최근 줄고있는 추세다. 

중국 P2P대출 통계업체인 제일인터넷대출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중국 인터넷 대출잔액은 1조4900억 위안(약 24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전달 대비로 2.87% 줄었다. 인터넷 대출잔액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건 사상 처음이라고 중국 증권시보는 보도했다. 

또 7월 한달 중국 P2P 인터넷 대출 거래액도 1425억6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6% 감소했으며, 전달 대비로는 약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정상 운영 중인 P2P 대출 플랫폼은 1842개로, 전달 대비 14.84% 감소했다. 7월 한달에만 신규 적발된 부실 플랫폼은 263곳으로, 전달 대비 270.42%, 전년 동기 대비 345.76% 급증했다. 

또 다른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메이 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까지 기준 영업 중단 등 문제가 발생한 부실 P2P 인터넷대출업체는 모두 850개가 넘는다. 부실액수만 8000억 위안이 넘으며, 1500만명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다.  

P2P 대출에 대한 불신도 확대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의 약 55%가 P2P 인터넷 대출이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으며, 안전하다고 여기는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그동안에도 중국 P2P 대출 리스크 문제는 존재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그동안엔 중소업체에서 리스크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반면 최근엔 대형업체도 영업을 중단하는 등 전체 중국 P2P 대출시장 기반이 흔들리며 전반적으로 P2P 대출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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