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미국 LA서 한식 알려 “현지 1위 비비고만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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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8-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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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ON 2018 LA’서 ‘비비고’ 앞세워 한식 전파

CJ제일제당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미국 스테이플스센터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ON 2018 LA’ 행사장에 비비고 테이스티 로드 홍보 부스를 차렸다. 현장에 방문객들이 몰려 비비고 제품을 맛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미국 스테이플스센터와 LA컨벤션센터에서 연 한류문화 전시행사 ‘케이콘(KCON) 2018 LA’에서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한식을 알리는 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장에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테이스티로드(bibigo Tasty Road)’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미국 현지시장에서 자리 잡은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비비고 주요 제품과 소스를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한 한식 메뉴를 마련했다. 다양한 인종과 식문화가 융합된 현지 특성을 반영해 한식을 퓨전 메뉴도 판매했다.

한국 음식의 상징인 비빔밥을 콘(Cone)에 담은 이벤트성 한식 메뉴 ‘비비콘(bibi-cone)’도 알렸다. 비비콘은 동·서양 식문화를 결합한 메뉴로,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과 같이 간편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비고 행사장에는 하루 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일부는 한식을 처음 접하며 생소한 반응을 보였지만, 비비고 만두와 다양한 퓨전한식을 즐기려고 하는 이들로 북적였다고 CJ제일제당은 전했다.

메뉴를 맛 본 소비자들은 “평소에 즐겨 먹는 익숙한 메뉴이면서도 건강한 음식 같다”, “만두는 고기, 야채 등 여러 식재료가 어우러진 조화로운 맛에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CJ제일제당은 룰렛 게임을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벌였다. 경품으로는 한글 캘리그라피로 이름을 새긴 부채와 한글 문장 타투 스티커, 한국 음식 캐릭터 기념품 등을 제공했다.

박은선 비비고팀 부장은 “KCON 등과 같은 대중문화와 어우러지는 마케팅활동을 하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한국음식 및 식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한식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비비고가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한식 세계화’ 열풍을 이끌며 전 세계에 한식의 우수성과 정통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공격적인 투자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25년간 선두를 지켜온 중국 브랜드 ‘링링’을 제치고 2016년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도 12%를 넘겨 선두 지위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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