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생수 매출 급등···농심 백산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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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8-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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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산수, 6~7월 판매 24% 급증, 상반기 매출도 15% 성장

농심 백산수[사진=농심 제공]



계속되는 폭염에 생수 판매가 늘고 있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 ‘백산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5% 늘어나 34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지난 6~7월 두 달간 백산수 매출은 24%까지 급증했다. 이 기간 동안 올린 매출은 160억원에 달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생수시장 규모도 올 상반기 약 4.2% 성장했다. 유난히 짧았던 장마와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많은 소비자들이 생수 구매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수원지와 미네랄 함량, 물맛 등 차별화된 강점을 지녀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기상청과 손잡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형마트 내 홍보물과 TV광고, SNS채널 등을 통해 평소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알린다.

아울러 이달 15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한다. 온라인몰에서 백산수를 20% 할인가에 판매하고, 상품평을 남긴 소비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백산수 330㎖ 1상자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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