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공개] ​삼성전자, 첫 AI 스피커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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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김지윤 기자
입력 2018-08-1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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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팩 현장서 '갤럭시 홈' 깜짝 공개

삼성전자의 AI 스피커 갤럭시홈. [사진=김지윤 기자]

 
삼성전자가 첫번째 AI(인공지능) 스피커를 갤럭시노트9 언팩행사에서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갤럭시 노트9과 함께 신제품 AI 스피커 '갤럭시홈'을 내놨다.

이로써 올 하반기 AI 스피커 시장에서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아마존, 구글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앞서 업계에는 삼성전자가 8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8’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

갤럭시홈은 3면으로 소리를 내는 스피커로 고성능 음질을 자랑한다. 하만의 AKG 스피커를 탑재하고 저음이 강한 서브우퍼를 장착했다. 어디서든 소리가 잘 들릴 수 있도록 하면서도 8개의 마이크를 설치해 멀리서도 음성을 인식하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은 물론 TV, 냉장고 등 가전과 연결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8000만명 가량의 이용자를 가지고 있고, 재생 가능한 곡도 3000만 곡 이상이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날 발표에서 "오는 9월 7~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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