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에 2조6000억 들여 '올레핀' 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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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장봉현 기자
입력 2018-08-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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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칼텍스]


전남도와 여수시는 9일 GS칼텍스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올레핀' 생산시설(MFC․Mixed Feed Cracker)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 인근 46만2000㎡의 부지에 2021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올레핀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올레핀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석유 화합물질이다.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합성수지를 비롯해 합성고무나 합성섬유를 만드는데 활용된다. 일상생활은 물론 자동차, 전자, 건설, 제약, 의류 소재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어 정유사들의 새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에틸렌 70만t과 폴리에틸렌 50만t 규모를 생산해 국내 석유화학 공장에 유통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수출도 한다.

전 세계 올레핀 시장은 총 2억6000만t 규모다. 이 가운데 폴리에틸렌이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 평균 4.2%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창립 50주년을 넘긴 시점에서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레핀 생산시설 투자를 시작했다. 이번 투자로 석유화학 사업 영역이 확장돼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고 GS칼텍스가 성공하도록 하기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며 "인․허가 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는 국내 석유 소비량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79만배럴의 원유 정제시설과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4000배럴의 중질유 분해시설 등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추고 고품질의 휘발유, 경유, 등유, 윤활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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